"바로 잘못 시인하고 용서 빌었어야" 반성… 아내와 차인표부부 격려 복귀에 큰힘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학력 파문 주영훈이 9개월 만에 침묵을 깨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주영훈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녹화장에서 스포츠한국과 단독으로 만나 학력 파문으로 인해 자숙하며 방송에 복귀하기까지 심정을 고백했다.

주영훈은 "먼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비가 오길래 조금만 맞으면 되려니 생각하고, 뛰어갔던 게 큰 일을 자초한 것 같다. 옷은 말리면 되는데…. 무척 후회하고 있다. 그 동안 깊이 반성하며 지냈다"고 털어놓았다.

주영훈은 지난해 8월 학력 위조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주영훈은 당시 개그맨 박명수가 진행하는 MBC FM4U(91.9MHz) 에 출연해 출신 학교와 전공 분야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을 주장해 문제를 낳았다.

주영훈은 "바로 잘못을 시인하고 대중에게 용서를 빌었어야 했다. 당시 사회적으로 신정아 동국대 전 교수의 학력파문과 함께 뉴스에까지 보도돼 무척 놀랐다. 두려웠다. 무척 힘든 시기였다"고 말했다.

주영훈은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아내 이윤미의 응원이 가장 소중한 버팀목이었음을 밝혔다. 평소 긍정적인 성격의 이윤미는 주영훈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주는 데 여념이 없었다. 주영훈도 신앙의 힘을 빌어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영훈은 "만약 아내가 곁에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을지도 모른다. 이번 일을 겪고 나면서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 누구와 대화를 하더라도 자신감이 결여돼 말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다. 음악적인 감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없어서 쉽게 풀어가지 못한다. 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도움으로 극복 중이다. 그들의 기도와 조언이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영훈은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에 이윤미와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KBS 2TV 의 '불후의 명곡'과 KBS 2TV 에도 출연하면서 방송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 '학력위조' 주영훈, 아내 덕분에 방송복귀

☞ 신현준 "삼각관계? 손태영 주영훈 만나고파"

☞ 주영훈 "나같은 남자 사랑해줘서 고마워"

☞ 주영훈 '학력위조 해명도 거짓' 네티즌 맹비난

☞ 이윤미 "남편 주영훈 먹고 살려면…" 잔소리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