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PD수첩' 2탄, '…쌈' 잇달아 방송

▲미국산 소 수입반대 촛불 문화제. 사진=한국일보
광우병의 진실 밝히기에 MBC와 KBS가 동시에 나섰다.

MBC와 KBS는 13일 오후 한 시간 간격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주제로 한 시사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MBC < PD수첩 >(기획 조능희)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2탄을 준비했다.

13일 < PD수첩 >에서는 3가지 논점을 짚어 본다. 먼저 광우병 감염이 우려되는 특정위험물질(SRM) 7가지 부위를 제거한 30개월 이상의 뼈를 포함한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30개월 이상의 소가 안전한가'를 진단해 본다.

이어 '현재 우리의 검역 시스템으로 SRM 부위의 포함 여부와 쇠고기의 월령 확인이 가능한가'를 알아 보고, 정부가 이번 협상에서 기준으로 삼았다고 주장하는 '국제기구인 OIE의 기준이 무엇인가' 살펴본다.

< PD수첩 >의 김보슬 PD는 "미국 취재 당시 촬영한 내용 중 1탄 때 보여주지 못한 화면이 공개된다. 주위 상황에 상관없이 취재한 내용을 소신껏 전하겠다"고 말했다.

KBS 1TV는 오후 10시 방송되는 (연출 임창건)에서는 성난 민심을 다룬다. '광우병 민심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결정에 대한 국민적 반감 원인을 파헤쳐 본다. 촛불집회 현장에 모인 시민의 궁금증을 듣고 해법을 찾아 본다.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을 확률과 광우병에 걸린 확률, 쇠고기 수입 관련 미국과의 재협상 가능성 등 국민적 관심이 쏠린 궁금증에 관한 구체적인 답변이 담긴다. 측 관계자는 "국민의 반감이 탄핵서명과 촛불집회 등 집단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어떤 과정에서 빚어진 문제인지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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