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아 먹으면 되는 것 아니냐" 주장에 스튜디오 웃음바다

MBC 에 출연한 '최선생'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최선생'은 8일 밤 방송된 '미국산 쇠고기 안전한가'에서 전화 연결로 참여한 시청자다.

이날 방송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에 따른 광우병 위험 논란에 대한 정부 측 관계자와 학계 및 시민단체 인사들의 공방으로 진행됐다.

정부 측 관계자들의 '안전하다'는 주장과 그에 반박하는 학계 및 시민단체 인사들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 시점에서 진행자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시청자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고 문제의 '최선생'이 방송에 참여했다.

자신을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한다고 밝힌 그는 "(미국산 쇠고기) 삶아 먹으면 괜찮은 것 아니냐"며 말문을 열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선생은 "(쇠고기 수입 반대하는 사람들이) 불안감만 조성하고 있다"면서 "과학적 증거 없이 정부를 공격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광우병에 걸릴 확률에 대해) 수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단지 가설로만 말하고 있다"면서 "나는 광우병에 걸린 소도 먹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선생의 이 같은 주장에 스튜디오를 가득 메운 방청객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진행자인 손 교수와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방송이 끝난 뒤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최선생'에 대한 네티즌들의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광우병 공포 속에 생방송 개그로 웃음을 주셨다' '덕분에 정말 유쾌한 방송이 됐다' '을 보면서 웃어보기는 처음' 등의 글을 올렸다.

한편 세 시간에 걸친 이른바 '끝장 토론'으로 진행된 은 심야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시청률 6.5%(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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