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동참… "아이엄마로 참석" "후배 美 쇠고기 수입반대 목소리 자랑스러워"

"먹거리로 장난 치지 말라!"

배우 김부선이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들과 목소리를 모았다.

김부선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연예인이 아니라 아이를 둔 엄마의 자격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했다는 김부선은 여의도 윤중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과 침묵 시위에 동참했다.

김부선은 한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건강한 주권을 가진 시민으로서 이 자리에 나왔다. 소고기… 이건 아니다. 나는 안 먹으려 한다"고 말했다. 배우 정찬은 같은 시간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정찬은 연단에 올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부선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한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쓴소리를 했다. 김부선은 "청와대 관계자들과 가족들이 먼저 먹고 5년 후에 멀쩡하면 그 때 다시 논의하자. 지금은 그 방법 밖에 대안이 없다. 정치인은 시민의 뜻을 곡해하지 말라"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강경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김부선은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과 관련해 제 목소리를 낸 연예인 후배들을 격려했다. 김부선은 "우리 후배들 대단하다. 자랑스럽다. 연예인들은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 나서기가 어렵다. 하지만 더 많은 연예인들이 나서서 격려하고 다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연예인들이 여론을 선동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는 상황이라 대부분 연예인들은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발언을 자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우 이준기는 6일 미니홈피를 통해 정부를 비판하는 뉘앙스의 글을 남겼다.

이준기는 '거짓으로 믿은 민중의 믿음이 거친 칼날로 당신의 심장에 비수로 꽂힐 날이 머지 않았음이야. 듣지 않을 귀는 잘라버리고 강하게 소신을 가지지 못할 머리와 심장은 도려내시길'이라고 적었다.

정확한 대상이 명시되진 않아 그의 차기작인 와 관련있다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진 시기나 사회적 분위기를 통해 이준기가 정치권을 비판하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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