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가 마약 주의보에 숨을 죽이고 있다.

힙합 그룹 업타운의 멤버인 스티브 김과 가수 겸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가 2일 마약류 상습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두 사람의 입건 소식에 마약에 연류된 또 다른 연예인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선주의 경우 2006년 12월부터 서울과 일본 태국 홍콩 등지에서 엑스터시를 상습적으로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복용한 기간이 길고 국내외를 드나들었다는 점에서 함께 엑스터시를 복용한 이들이 있었는지 검찰의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주는 보컬 트레이너로 명성을 쌓아 수많은 현역 가수와 지망생들과 폭넓게 친분을 쌓아왔다. 스티브 김도 최근 국내 활동이 뜸했지만 랩 피처링 등으로 다른 팀들과 근근히 교류를 나눠왔다.

두 사람의 주변과 어울리며 다른 혐의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 연예인 마약 복용 혐의도 드러날 수 있어서 업계 관계자들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 사람의 마약 복용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동료 가수들도 소식을 듣고 크게 놀라고 있다. 혹여 불똥이 튈까 소속 연예인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조사를 마치고 현재 귀가 조치돼 지인과의 연락을 모두 끊고 각각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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