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프로그램 토요일 밤 KBS '샴페인' 맞불 예정

MBC가 예능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MBC 예능국은 봄 개편을 맞아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지난 2월 설특집으로 방송됐더 를 모태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를 연출한 김영진 PD와 의 성치경 PD가 의기투합해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새롭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토요일 밤시간대로 편성될 예정이다. 최근 KBS가 동시간대에 예능 프로그램 을 편성한 데 대해 맞불을 놓는 셈이다.

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토요일 밤시간대 편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기존의 프로그램이 토요일로 방송 시간대를 옮기고 신설 프로그램을 그 공백을 메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MBC는 공격적인 편성을 통해 시청률 사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의 '우리 결혼했어요' 등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취약시간대에 예능 프로그램을 새롭게 배치해 '예능 강국'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각오다.

MBC의 한 관계자는 "시청률 위주 편성이라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 시청률이 낮은 프로그램을 고수하기 보다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강화해 보다 짜임새 있는 편성을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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