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사고소식에 애도의 뜻 전해
유리상자의 박승화는 스포츠한국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 소식을 듣고 허망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재능 있는 친구였는데 이렇게 한 순간에 가버렸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승화는 지난해 8월 오토바이를 타다가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었다. 김민수가 사고를 당했던 시기(9월)과 비슷한 시기에 사고를 당해 치료 및 재활 시기가 겹친다. 먼데이키즈와 유리상자는 각각 앨범을 내고 활동을 재개한 것도 동시기라 박승화의 마음이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박승화는 "내가 지난해 8월 사고가 난 지 한달 뒤 (김)민수의 사고 소식을 깜짝 놀랐다. 병상을 털고 일어나서 이번 앨범으로 화려하게 재기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속상하다. 오토바이는 타는 사람에게 묘한 매력을 준다. 사고를 당해도 핸들을 다시 잡는 이들도 있는데 민수는 아마 그 쪽이었나 보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기를 빈다"고 말했다.
강원래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강원래는 "내가 잘 아는 친구가 아니다. 하지만 사고 소식을 당했다니 안타깝다.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지난 2000년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로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해 장애인 관련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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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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