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연상 사업가와 백년가약

'너는 내 운명!'

배우 박은혜(31)가 백년가약을 맺은 신랑에 대해 운명론을 펼쳤다.

박은혜는 봄비가 흩뿌리던 26일 정오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네 살 연상의 사업가 김한섭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30분께 홀로 기자회견을 가지며 결혼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은혜는 신랑과의 만남을 "운명적"이라고 표현했다. 박은혜는 "2006년 10월에 아는 언니의 소개로 오빠와 만날 뻔 했는데 서로 부담스러워해 무산됐었다. 이듬해 3월 또 다른 언니의 소개로 결국 만났다. 서로 호감을 느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만날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자리에 나온 신랑 김씨는 박은혜의 완벽한 이상형이었다. 꿈에 그리던 남자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 순간이었다. 박은혜는 "첫 눈에 끌렸다. 180cm의 키에 건장한 체격, 쌍꺼풀이 없고 총기있는 눈 등 내 이상형과 꼭 맞았다"고 설명했다.

박은혜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큰 이유는 신랑의 일편단심 때문이다. 박은혜는 현재 출연 중인 MBC 사극 (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의 '정조'와 비교해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마음'에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박은혜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받은 프러포즈를 떠올리며 "촛불로 만든 하트와 천정 가득 풍선을 채우고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했다. 오빠가 반지를 건네며 을 부르더니 '너만 사랑할게. 만약 너랑 결혼하지 못한다면 평생 결혼하지 않겠다'고 프러포즈를 했다"며 부끄러운 듯 뺨을 붉혔다.

박은혜는 가족 계획도 벌써부터 세워놨다. 신랑을 닮은 아들과 자신을 닮은 딸을 얻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400여 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의 이서진 한지민 지상렬 조연우 한상진 이종수와 주영훈-이윤미 부부, 채시라, 한채영, 엄지원, 한은정, 이윤지, 서유정, 강수정, 유재석, 김제동, 가수 박기영 등이 참석해 축복했다. 엄지원이 박은혜의 부케를 받았다. 엄지원은 결혼식을 위해 프랑스에서 영화 촬영 도중 급거 귀국했다.

주례는 김용래 서울시 환경미화원후원회 회장이, 사회는 오상진 MBC 아나운서가 맡았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 가수 박선주, 김범수가 축가를 불렀다. 박은혜는 의 촬영을 마치고 29일 몰디브로 허니문을 떠난다. 신접 살림은 경기도 분당에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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