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38) 청와대 부대변인이 기자 시절 배우 장동건과 사이에서 생긴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부대변인은 23일 밤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 "2006년 특집 방송 에 장동건이 출연한 적이 있는데, 당시 그를 섭외하기 위해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김 부대변은 당시 미셀 위를 인터뷰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는데 그 비행기 안에서 장동건을 만나게 됐다. 김 부대변인은 곧바로 매니저에게 프로그램 출연 섭외를 부탁했고, 도착 후 전화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후 오전 10시 미국 현지에 도착한 김 부대변인은 그날 오후 9시가 돼서야 장동건의 매니저와 가까스로 연락이 닿게 됐지만 대답은 방송 출연이 어렵다는 것.  이에 김 부대변인 "9시간 동안 20여명의 MBC 스태프들이 기다린 것을 어떻게 보상을 할지 생각해 보라"며 다시 설득했고, 결국 섭외에 성공, 장동건과 미셀 위의 방송 대담을 이끌어 냈다.

이밖에 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시절 경험한 지존파 사건을 비롯,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 취재 당시 느낀 소회도 함께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지만 현장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일을 하다가 현장에서 죽는다면 여한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993년 MBC에 입사한 김 부대변인은 사회부 정치부 국회 출입 기자로 활약했고, 지난 2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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