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경석이 이윤석의 결혼 소식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경석은 22일 스포츠한국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해 듣고 3분간 아무도 없는 골방에 쳐 박혀서 마음을 다잡아야 했다.(웃음) 정말 아끼는 친구인 만큼 섭섭한 마음도 들지만 진심으로 축하한다. 잘 살 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경석은 이미 이윤석의 예비 신부와 여러 차례 개인적으로 함께 만나면서 정을 쌓았다. 서경석은 이윤석의 예비 신부를 편안한 인상과 재치 있는 언변을 갖춘 지혜로운 여성으로 기억했다.

서경석은 "함께 식사도 하면서 얼굴을 익혔다. 나 하나로 윤석에게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잘 어울리는 천상배필을 만났다.(웃음) 좋은 짝을 만나려고 윤석이가 지금까지 기다린 모양이다. 많이 건강해질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서경석과 이윤석은 1993년 MBC 개그맨으로 함께 데뷔했다. 두 사람은 함께 코너를 진행하며 동료 이상의 단짝 친구로 지냈다. 동갑내기 친구가 먼저 장가를 가게 되면서 서경석도 배필 찾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밝혔다.

서경석은 "이제 비빌 언덕이 없다. 나도 열심히 짝을 찾아 나서야 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경석은 이윤석 6월15일에 있을 결혼식의 사회자로 나설 계획이다. 주례은 개그맨 이경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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