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로 굳히기?’

중년의 로맨스 신드롬을 일으킨 MBC 주말 특별기획 (극본 문희정ㆍ연출 이태곤ㆍ이하 내마스)이 시즌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는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에 힘입어 ‘시즌2’를 제작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는 3040 여성들을 겨냥해 아련한 첫사랑의 환상과 리얼리티를 접목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해왔다. 주인공 최진실 정준호 정웅인의 묘한 삼각관계가 맛깔 나게 어우러지면서 주말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동을 안겨왔다. 이에 시청자들은 16회 종영을 앞두고 ‘연장’과 ‘시즌제’ 요청을 동시에 해왔다.

는 방송 초반부터 연장 여부가 거론된 바 있다. 16회의 짧은 스토리로 끝내기에는 재미난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이 아깝다는 게 중평이었다. 하지만 배우들의 스케줄과 촬영 일정으로 연장 대신 ‘시즌2’로 논의가 옮겨갔다. 제작 관계자는 “시즌제 논의가 힘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시즌제 제작에 대해 25일 방송사 회의가 있다. 만약 시즌제가 결정되면 외주제작사와 함께 새로운 스토리와 편성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에 들어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시즌제 제작의 큰 관건인 배우들의 출연 여부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왕년의 트렌디 드라마 ‘요정’답게 ‘줌마렐라’(아줌마 신데렐라)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여주인공 최진실은 시즌2 제작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정준호, 정웅인 역시 차기작 스케줄이 예정돼 있지만 편성 시기가 조정될 경우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작가, 연출자, 배우들이 무리한 연장보다 시즌2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시즌제가 결정될 경우 지상파 드라마 중 시즌제를 리드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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