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기순(46)이 온라인에 자신과 관련된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 10여명을 형사 고소했다.

항기순은 22일 오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부터 인터넷에 퍼진 악플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악플을 올린 대상자 30명 중 13명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황기순은 지난 1월 톱가수 A씨가 야쿠자에 의한 신체훼손설 및 개그맨 전 부인과의 간통설 등에 대해 기자회견을 연 직후 '개그맨 황기순이 A씨로부터 10억 원을 받고 입을 다물었다' '김태촌이 A씨에게 사주해 황기순에게 10억원을 줬다' 등의 루머에 시달려왔다.

황기순은 "A씨의 기자회견 직후 남모를 고통과 피해를 받아왔다"면서 "주변에서 '돈 좀 나눠쓰자'는 말을 들을 때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괴로운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이어 "나는 물론이고, 가족과 사업 파트너까지 네티즌들의 무책임한 악플로 고통 받고 있다"면서 "현재 활동 중인 방송과 사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어 부득이하게 법에 호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기순은 MBC 라디오 등에 출연하는 등 연예활동과 함께 청소관련용품사업을 벌여, 현재 일본 내 홈쇼핑 채널과 공급계약을 맺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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