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말말말

"70분 드라마도 '돈 워리'(Don't worry)해요." =이병훈 PD

국내 시청자들이 70분 드라마를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며 한마디. 이 PD는 시청률을 잡기 위해 70~80분씩이나 늘어난 드라마 제작환경에 대해 한탄했다. 그는 "시청자들은 '다다익선'처럼 드라마가 길면 좋아해요"라고 씁쓸해했다. '미드'와 '일드'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이여, 국내 드라마도 놔주는 게 어떨지.

"첫날밤에 목욕했죠. 저말고 전하가!" =한지민

합궁하던 날의 '첫날밤'을 이랬다. 한지민은 송연이 후궁으로 간택 받아 합궁에 들어가던 밤 어깨에 물을 끼얹으며 몸을 깨끗이 한 사람은 송연이 아니라 정조 임금이었다. 시청자들은 한지민의 뽀얀 살결 대신 이서진의 듬직한 상반신에 침을 삼킬 듯 하다.

"오빠는 잘 생겼는데 왜 연기를 안해요?" =이종수

에 출연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사연을 설명하며. 이종수는 에 합류하기 전 한 여고생으로부터 사인 요청을 받았다. 당시 이종수는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글아이'(이글거리는 눈이라는 뜻)라는 별명을 얻으며 엔터테이너로 인기를 모았었다. 그러나 여고생의 비수 같은 한마디에 이종수는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접고 에만 올인하게 됐다.

"대본이 나오면 맨 뒷장부터 봐요." =한상진

언제 죽을지 몰라 대본을 거꾸로 본다며. 에서 홍국영을 연기하는 한상진은 죽음으로 퇴장할 예정이다. 드라마가 연장되면서 한상진의 목숨(?)도 연장됐다. 한상진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한부 인생 같다"며 비장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이병훈 PD는 "현재 출고된 대본은 63회인데 홍국영은 66회나 67회 방송에서 최후를 맞을 것"이라고 넌지시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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