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프로서 공개' 의기투합
배우 소유진과 개그맨 이윤석이 각각 라디오에서 결혼 발표를 한 것을 약속했다. 소유진과 이윤석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KBS 2라디오 해피FM(106.1Mhz) 봄 개편 설명회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소유진은 최근 9월 결혼설과 관련해 "아직은 아무 계획이 없다. 때가 되면 말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직접 말을 할 텐데 9월 결혼설이 나와서 당황했다. 결혼 계획이 구체화되면 라디오를 통해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결혼 후에도 라디오 진행은 계속할 계획이다. 결혼을 하더라도 유부녀 같은 느낌을 주기 싫다. 항상 싱글처럼 살고 싶고, 청취자들도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윤석도 데뷔 이래 첫 DJ인 점을 강조하며 "나 또한 (결혼에 대해) 라디오에게 공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라디오 사랑을 외치며 청취자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을 알릴 것을 약속한 셈이다. 소유진은 라이머와 라디오를 통해 만난 것 만큼 라디오 DJ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유진과 이윤석은 각각 오는 21일부터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 FM 인기가요 >와 낮 12시20분부터 2시까지 의 DJ로 나선다.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equinox@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