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드라마서 비상한 두뇌로 돈·권력 노리는 야심가 연기

배우 이동욱이 '한국의 알랭 드롱'을 노리고 있다.

이동욱은 5월6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주말 특별기획 (극본 정하연ㆍ연출 김진민)에서 성공의 야욕에 사로잡힌 준수 역으로 나선다. 준수는 가진 것 없이 부자 친구에게 빌붙어 사는 인물이다. 비상한 머리로 세상을 속이고 돈과 권력을 잡으려는 야심가이다.

이 같은 설정은 고전 (1960)의 알랭 드롱의 캐릭터를 연상케 한다. 알랭 드롱은 이 영화의 성공을 발판으로 프랑스의 미남에서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동욱 역시 알랭 드롱이 그랬던 것처럼 꽃미남의 이미지를 벗고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는 데 혼신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욱은 드라마의 첫 촬영 당시부터 야심으로 가득 찼지만 순수한 얼굴을 한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말부터 삼가는 등 캐릭터에 푹 빠졌다. 등을 시청하며 캐릭터 연구에도 골몰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가 방송되면 나이 든 시청자들에게는 '알랭 드롱'으로, 젊은 시청자들에게는 를 리메이크한 의 맷 데이먼으로 느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동욱의 터닝 포인트가 될 작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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