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 딸 별이 백일날 아이 안고 다니며 대신 인사 '의자매 정' 과시
방송인 허수경이 자신의 딸인 별이의 백일잔치에서 배우 김혜수와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과시했다.
허수경은 7일 오후 서울 목동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딸 별(태명)의 백일잔치를 진행했다. 이날 김혜수는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은 편안한 차림으로 참석해 별이를 돌보며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
허수경은 "김혜수와 의자매 사이다. 바쁜 와중에도 한 걸음에 달려와 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혜수는 백일잔치 사회를 보는 허수경을 대신해 별이를 안고 행사장을 돌며 지인들에게 아이를 인사를 시켰다. 별이는 낯가림 없이 김혜수에게 안겨 웃는 모습으로 손님을 맞았다. 무려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별이를 품에서 놓지 않았다.
허수경은 "별이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잘 자라고 있다. 삼칠일도 못 지키고 일터에 복귀했는데 별이가 병원 신세 한번 안 지고 지금껏 건강하게 자란 것에 감사한다. 많은 분들 보내주신 응원으로 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것 같다. 별이를 낳고 나서 단 한 순간도 행복하지 않은 때가 없다. 많은 사랑에 보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수경은 이날 KBS 2TV 의 시청자 중 자신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면서도 자신에게 끝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팬의 사연을 공개했다. 허수경은 별이의 백일잔치에서 모금된 금액 전액을 그 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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