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 '한일포럼 참여인물' 보도… 연극계 논란 증폭

박철언 전 장관의 비자금 관리를 한 연극배우는 누구일까.

MBC (연출 최원석)가 5일밤 박철언 전 장관이 176억원을 횡령했다며 모 무용과 교수를 고소한 것과 관련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장관의 비자금을 관리한 지인 60여명 중 한일포럼에서 만난 여성 연극배우가 있다는 보도가 불거졌다.

이 보도 이후 "연극배우가 누구일까"를 놓고 연극계가 논란에 휩싸였다. 연극계에서는 8년전 은퇴한 박 전 장관이 '6공화국의 황태자'라고 불렸던 시기에 박 전 장관과 연이 닿을 수 있던 영향력 있는 배우일 것으로 보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 전 장관과 연극배우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은 박 전 장관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모임으로 알려져 있다. 이 모임에는 박 전 장관이 고소한 무용과 교수 역시 속해 있었다.

박 전 장관은 비자금과 관련해 "통일 관련 재단을 설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전 장관의 비자금이 많게는 1,000억원대까지 추산되는 가운데 는 박 전 장관이 정치자금법상 공소시효와 특가법상 뇌물혐의 공소시효를 넘겼기에 이 같은 거액의 존재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연극배우의 존재가 밝혀지더라도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겠지만 예술인이 말끔하지 못한 정치적인 활동에 이용을 당한 것 아니냐는 도의적인 비난은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의 시청자 게시판은 6일 "서민의 입장에서는 176억원이라는 거액을 횡령했다고 고소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4월9일이 국회의원 선거날인데 누구를 믿고 뽑아야 할 지 모르겠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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