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서… "이제 서른, 요정 이미지 그만! 첫 베드신 떨려"
슈는 최근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 드라마 의 주인공을 맡아 극중 남편으로 등장하는 배우 최철호와 베드신을 소화했다. 슈는 지난 1997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잠옷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슈는 3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작품에서 베드신을 촬영했다. 수위가 높지는 않았지만 첫 베드신이라 많이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는 최철호와 가벼운 접촉까지 시도하며 야릇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가 강한 슈에게 다소 파격적인 시도였다. 슈는 "전체 이야기를 끌고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베드신이었다. 대중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작품을 위해 필요하다면 과감한 베드신도 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슈는 오랜 기간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굳어진 이미지를 깨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의 촬영을 마친 후 실신까지 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펼쳤다. 슈는 "요정 같다는 얘기가 부담스럽다"고 털어 놓았다. 슈는 "나도 곧 서른 살이 된다. 이제는 다른 모습을 찾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슈는 에서 교통 사고 후 남편을 기억하지 못하는 화가 현아 역을 맡았다. 강박증에 사로잡혀 자신과 주위를 파멸로 이끄는 인물이다.
는 3월 밤 12시 첫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equinox@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