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진행 케이블 프로 동성애자 커밍아웃 도와

▲홍석천
TV를 통해 동성애를 밝히는 시대가 왔다.

케이블 채널 tvN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커밍아웃'을 돕는 동명의 프로그램을 제작해 14일부터 방송한다. 홍석천이 배우 정경순과 함께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커밍아웃의 조력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배우 홍석천이 2001년 방송에서 커밍아웃을 했다가 2년 넘게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것을 떠올리면 시대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제작진은 "홍석천은 출연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입장이다. 정경순은 완전한 일반인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출연자를 바라본다. 커밍아웃이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인 만큼 방송 후 나타날 수 있는 삶의 변화도 다각도로 조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방송이 되기 전부터 일반인의 충격적인 고백을 TV가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동성애를 밝히려는 출연자와 이를 막으려는 가족이나 친지의 충돌이 벌어지면서 한국판 '제리스프링거쇼'가 탄생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제리스프링거쇼는 불륜의 대상자가 삼자대면을 하는 구성을 띈다. 출연자끼리 물리적인 충돌도 벌어지면서 경호원이 항시 대기하는 일명 '막장쇼'로 불려지는 프로그램이다.

tvN 측은 "우리나라의 동성애 인구가 전체의 약 5%인 25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을 정도다. 동성애자가 소수자가 아닐 수도 있다. 동성애의 본 모습을 재조명함으로써 시청자들이 동성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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