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텅 빈 듯한 눈매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앞머리가 이마를 살포시 덮은 채 화장기 없는 얼굴로 무표정한 채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섹시 아이콘으로서 전지현에게서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다. 전지현의 이 같은 모습은 최근 방송 중인 삼성전자 애니콜의 신제품 햅틱의 CF에서 발견된다.
전지현은 다가서기 힘든 존재로 그려지기 위해 이 같은 '진공'의 이미지를 구사했다. CF 제작사 제일기획 측은 터치 스크린에서 한 단계 발전해 만지면 반응하는 햅틱을 표현하기 위해 '전지현보다 여자친구가 좋은 이유는 만질 수 있어서다'는 카피를 택했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