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미선이 한때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개그맨 이봉원·박미선 부부는 지난 10여 년 동안 연예계 최고의 잉꼬부부로 알려져 왔다.
박미선은 지난 29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에 출연해 "남편(이봉원)과의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이날 김성주 전 MBC 아나운서 김국진 김구라 이하늘 윤종신 신정환과 함께 '가장 부러운 부부'라는 주제로 토론하던 중 과거 자신이 겪은 불화를 공개한 것.
박미선은 "연예계 잉꼬부부란 말은 원래 다 언론에서 만들어 낸 것"이라며 연예인 부부로서의 말 못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김국진 역시 "나는 이혼한 사실에 대해 아무렇지 않은데, 주위에서 '괜찮냐'는 식의 질문을 할 때면 상처가 된다"고 말했다.
방송이 나간 뒤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역시 부부는 다 똑같은 것 같다' '잉꼬부부라는 말도 거짓인가' '연예인들이 불쌍해 보인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김성주는 이날 1년 전 프리랜서 선언과 함께 MBC를 떠나게 된 사연 등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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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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