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태안 조작설'로 홍역을 치렀던 SBS 이 봄 개편을 맞아 폐지될 전망이다.

SBS의 한 관계자는 2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폐지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면서 "다음 달 중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의 한 제작진은 "폐지설이 나돌면서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남는다"며 "'태안 조작설'이 폐지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씁쓸해 했다.

'태안조작설'은 지난해 12월 15일 방송된 '태안봉사활동'편 촬영 도중 멤버인 붐이 현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한 일반인 봉사자가 목격 후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방송을 위해 봉사활동을 연출했다"며 당시 제작진을 비난했다.

그동안 은 동시간 경쟁 프로그램인 MBC 에 맞서 평균 시청률 10%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조작설 제기와 함께 5%대의 시청률로 추락했다.

은 이경규와 김용만을 메인 MC로 김경민 김구라 붐 이윤석 윤정수 등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해 대결을 펼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말에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선발 대회를 실시해 관심을 끌었고, 멤버들이 힙합 도전기 등이 방송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제작진은 오는 29일과 다음달 5일 이경규와 신정환이 감독을 맡은 '영화제작'편 방송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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