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세차 동생 보면 부성애 생겨"… 팬들, 인터뷰 보고 안타까움 더해 '또 한번 눈물'

"시간이 지날수록 참 아쉽고 그리운 거 같아요. 물론 멋있게 살고 있고 저랑 다르게 굉장히 똑똑하고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다니고 있지만, 그 친구 생각을 참 많이 해요."

그토록 사랑한 동생을 가슴에 묻을 수 있을까. 동생을 차가운 주검으로 마주했을 때 그의 마음은 어땠을까.

배우 이동건이 남동생의 살아 생전 가졌던 인터뷰 때문에 팬들이 눈물 바다를 이뤘다. 이동건은 지난해 한 영화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동생에 대해 부성애를 느낀다고 말할 정도로 동생을 아꼈다.

이동건은 당시 인터뷰에서 동생이 중학교 시절부터 유학 생활을 한 터라 그를 많이 그리워한다고 말했다. 이동건의 동생은 이동건 못지 않은 외모에 착한 성품을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건은 당시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꼽아 달라는 질문을 받자 이동건은 다른 어떤 사람도 아닌 남동생을 거론했다. 이동건은 "형제를 사랑하기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저는 약간 부성애를 느껴요. 동생한테.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저를 워낙 잘 따르고. 잘 해줄 시간이 없었어요. 항상 떨어져 있었어요. 그런 거에 대한 애틋함인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동건의 남동생은 이동건과 8세 차이가 나는 만큼 아들 같은 동생에 가까웠던 것이다. 이동건이 왜 유난한 형제애를 갖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이동건은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건은 2005년 SBS 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시트콤 출연 당시 동생 때문에 연예인을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이동건은 자신이 맡은 에서의 역할 때문에 동생이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다는 말을 듣고 방송을 중단할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팬들은 이 같은 인터뷰를 기억해내며 "눈물 나요. 동생 잃은 기분은 말로 표현 못 하죠." "동생을 유난히 사랑한 기억이 있는데 너무 안 됐어요" 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글로 줄줄이 남기고 있다.

이동건은 지난 20일 이동건의 남동생이 호주에서 중국인의 피습을 받아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21일 호주로 시신을 수습하러 갔다. 이동건은 26일께 귀국해 27일께 동생의 장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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