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설수진(사진 왼쪽)·수현 자매가 오랜만에 모습을 공개해 변함없는 미모를 뽐냈다.

한때 미녀 자매로 인기를 모았던 이들은 19일 방송된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나란히 출연, 결혼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설수현은 이날 "남편에게 '여보 뽀뽀' 하면 입에 있는 충치 다 치료하고 오라고 말한다. 남편의 그런 독특한 성격이 너무 좋다"고 말하며 닭살 애정을 뽐냈다.

동생에게 질세라 설수진은 "난 내가 등을 긁어 달라고 한다. 남편은 할머니도 아닌대 벌써 등 긁어 달라고 한다고 투덜대며 긁어 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설수현은 이날 '똑 소리' 나는 두 아이의 육아 모습을 공개한 데 반해, 설수진은 그동안 불임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설수진은 지난 2003년 2월 검사 박길배씨와 결혼 한 뒤 2003년 9월 종영된 MBC 일일 아침드라마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출연 후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현재는 남편과 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일시 귀국해 이날 동생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설수현은 2002년 12월 한독어패럴 이창훈 사장과 결혼해 현재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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