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가요 등장

'Oldies but Goodies!'

안방극장에 올드송 바람이 일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와 주말 특별기획 에 추억의 가요가 등장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극본 배유미ㆍ연출 신현창)에는 이문세의 이 드라마 곳곳에서 흐른다. 이 노래는 이문세의 1983년 데뷔 앨범에 실린 곡으로 발표된 지 25년이 넘었지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노래는 에서 영혼만 남은 일건(강남길)의 애창곡으로 딸 영인(아라)을 향한 아빠의 마음과도 잘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노래는 지난 6일 방송에서 일건의 영혼이 빙의된 승효(윤계상)이 딸의 졸업식에 가기 위해 병원을 나오는 장면에서 전주부터 나오며 설레는 아빠의 마음을 대변했다. 또 이번 13일 방송에서는 강남길이 아닌 윤계상이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또 다른 느낌을 줄 예정이다.

최진실, 정준호의 코믹 신경전이 돋보이는 (극본 문희정ㆍ연출 이태곤)에서 이은미의 의 멜로디가 극 전반에 흐르고 있다.

이 노래는 애 딸린 아줌마가 된 첫사랑 최진실과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는 정준호의 처지를 대변하듯 드라마에서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귀를 자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900년대 발라드가수 변진섭이 드라마의 타이틀곡 을 불러 아줌마 시청자들의 심금을 자극하고 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올드송이 연달아 쓰이는 데 MBC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올드송이 특별한 유행이라기보다 세대를 초월해 듣기 좋은 데다 드라마와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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