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외 판매 금지' 후 방송노출 줄어

이 사라졌다?

MBC 예능 프로그램 (연출 김태호)의 방송 노출 빈도가 지난해 말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 들었다.

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한 주동안 총 38시간35분 방송됐다. 1일 평균 5시간51분 방송된 셈이다. 지난해 11월 한 주당 최고 평균 105시간 방송된 것에 비하면 격감한 수치다.

이는 MBC 프로덕션 영상사업부에서 지난 12월부터 을 MBC 자회사에게만 판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MBC를 제외하고 을 방영할 수 있는 곳은 MBC 드라마넷, MBC ESPN, MBC 에브리원 세 곳 뿐이다.

MBC 영상사업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특정 프로그램의 과도한 방영을 자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여주기 위해 중복 방영을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결정된 사안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MBC 계열 케이블 방송의 우려 먹기는 여전하다. MBC 드라마넷은 지난 한 주 동안 을 11차례에 걸쳐 18시간 55분 동안 방송했다. MBC 에브리원과 MBC ESPN도 각각 8시간35분, 8시간45분간 을 편성했다.

스포츠 채널인 MBC ESPN의 경우 축구 선수 티에리 앙리와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 등과 같이 스포츠와 관련된 소재를 다룬 만 방영할 수 있어 같은 프로그램이 재탕 삼탕 방송되는 상황이다.

MBC측 관계자는 "MBC 드라마넷과 MBC 에브리원은 콘텐츠 제공의 대가로 총매출의 일정액을 본사에 지급한다. MBC ESPN은 을 1년에 5회 이상 방영하는 것으로 계약돼 있다"고 전했다.

결국 방영 횟수에 대한 제한이 없다. 지난해 의 지나친 방송이 불거졌을 무렵 대외적인 판매를 금지해 급한 불을 껐을 뿐, 내부적 자성 노력은 부족했던 셈이다.

MBC의 한 관계자는 "이 MBC 자회사에서 자주 방송되고 있음은 인정한다. 하지만 MBC는 지난해 12월 의 외부 판매를 금지해 수익을 줄여 가면서 지나친 중복 방송을 자제하려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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