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아내와 러브스토리 공개

가수 변진섭이 '띠동갑'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변진섭은 아내와의 처음 만난 사연과 연애 과정에서 겪었던 에피소드 등을 소개했다.

변진섭은 아내와 처음 만났던 상황에 대해 "처음 만났 때 아내 나이가 열 아홉살이었다"며 "나이 차이가 너무 나다보니 어색해 당시 이휘재와 황영조가 동행했고 자연스럽게 밥을 사주다가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애 시절 헤어질 뻔 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변진섭은 아내와 차에서 다툰 후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여기서 끝내자'고 엄포를 놨고 곧 매달릴 것이라 예상했지만 정말 차에서 내렸다"며 "당시 너무 슬펐다. 운전을 할 수가 없더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한 일주일은 있다가 전화를 했어야 하는데 참지 못하고 그만 5분만에 다시 전화했다. 받아줘서 다행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변진섭은 "최근 아내가 나와 비가 닮았다고 하더라"고 자랑했다가 주위의 따가운 눈초리에 다시 "사실 내가 닮은 건 노영심"이라며 멋쩍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변진섭의 아내 이주영은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수중발레) 선수 출신으로 2000년 결혼 당시 이들은 연예계와 스포츠계 스타 커플의 만남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주영은 결혼 후 국제심판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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