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배종옥, 문영남> 최진실

스승과 제자의 대결에서 스승이 먼저 웃었다.

'김수현 vs. 배종옥' '문영남 vs. 최진실'의 주말극 대결에서 김수현 문영남 작가가 1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문영남 작가와 김수현 작가가 각각 집필하는 SBS 주말극 (연출 손정현)과 KBS 2TV (연출 정을영)은 주말 시청률 1,2위에 오르며 명불허전의 위력을 과시했다.

과 는 9일 시청률이 각각 25.9%와 24.1%(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제공)를 기록했다. 반면 배종옥이 주연을 맡은 MBC 주말극 (극본 하청옥ㆍ극본 이형선)은 17.3%, 최진실 주연의 MBC (극본 문희정ㆍ연출 이태곤)은 10.4%의 시청률에 그쳤다.

배종옥 최진실 주연작의 부진은 MBC 주말극의 부진으로 이어진다. 두 작품 모두 1년째 고전을 겪고 있는 MBC 주말극의 부활을 위해 준비된 야심작이라 실망도 크다.

특히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배우 정준호까지 배치한 이 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시청률을 거둔 터라 또 다시 MBC 주말극에 적신호가 켜졌다.

MBC 홍보부 관계자는 "은 이제 2회 방송했을 뿐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작가의 작품에 맞서 두 작품 모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조금씩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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