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극 이 현 정부 띄워주기 논란에 휩싸이며 네티즌의 입방아에 올랐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10일 밤 방송 내용에서 정조(이서진)와 노론 벽파의 수장인 장태우(이재용)의 대화 내용.

이날 정조는 노론 중신들이 서얼 등용 철폐 주장을 굽히지 않자 장태우와 만나 최후 담판을 벌였다. 정조는 장태우에게 서얼 등용에 반발해 사직 상소를 올린 노론 중신들을 모두 해임하겠다며 엄포를 놨다. 또한 대과를 치러 등용된 새인물을 노론중신들의 자리에 임명하겠다는 파격적인 인사도 밝혔다.

문제는 그 다음에 이어진 극중 정조의 대사였다.

정조는 "현재의 조정은 관료의 수가 지나치게 많아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 관제와 조직을 대폭 축소해, 작고 효율적인 조정을 만들 생각"이라며 자신의 개혁정치에 반발한 노론세력들을 압박했다.

방송이 나간 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반발이 빗발쳤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공영방송인 MBC가 현 정부의 홍보 매체로 전락한 것이냐"며 "드라마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작은 정부론'을 언급한 취지가 무엇인지 MBC는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는 "픽션이 가미된 드라마일 뿐"이라며 "개혁을 앞세운 정조의 치세를 보여준 내용이며 확대 해석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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