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는 6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열애중인 유재석도 조만간 (결혼을) 할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가득 메운 취재진들을 술렁이게 했다.
유재석은 2006년 에서 만나게 된 나경은 MBC 아나운서와 2년째 열애중이다.
박명수는 유재석의 결혼소식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쏟아지자 "(유재석이) 워낙 책임감이 강해 조만간 결혼하지 않을까 생각돼 한 말"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회피해 취재진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박명수는 이날 일부 언론의 무분별한 취재 행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여자친구의 얼굴이 인터넷에 공개되고 일부 기자들이 (여자친구의) 병원에 환자로 위장해 잠입취재를 시도하는 등 피해가 많았다"면서 여자친구에 대한 과도한 관심에 자제를 호소했다.
박명수는 이어 "나를 위해 미국 병원의 레지던트 자리를 포기한 여자친구를 위해 평생 동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행복감을 나타냈다.
박명수는 오는 3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8세 연하의 피부과 여의사 한모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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