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는 김민종씨 같은 연하남보다 손창민씨 같은 또래가 좋아요."

배우 배종옥(44)이 드라마 속 모습과는 상반된 남성관을 밝혔다.

MBC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에서 주인공 박정금 역을 맡은 그는 극중 연하의 변호사 한경수(김민종)과 유년시절 동창생인 용준(손창민), 두 남자로부터 적극적인 대시를 받고 있는 상황.

배종옥은 최근 촬영현장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영화 '질투는 나의 힘'에서 박해일, 문성근씨와 삼각관계에 빠진 이후로 남자들한테 동시에 사랑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같은 상황이 일어난다면 연하보다는 또래를 선택할 것 같다"고 밝혔다.

평소 연하남에게는 관심이 가지 않는다는 것의 그의 설명. 배종옥은 "삶의 경험이 비슷하고 같은 눈높이로 바라볼 줄 아는 또래가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배종옥의 상대역인 김민종은 "저는 기댈 수 있는 연상도 편하고 좋다. 우리 드라마에서 경수와 정금은 비슷한 어두운 과거를 갖고 있다. 정금은 그런 암울한 과거를 딛고 일어나는 면에서 경수가 극복하지 못한 강인함과 긍정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손창민은 "배종옥씨와 뽀뽀신이 있었는데 극중에서도 별로 감정을 강조하는 장면이 아니었고 실제로도 별 감정이 잡히지 않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수다스럽고 억척스러운 아줌마 형사 박정금이 아들을 잃어버린 아픔을 극복하고 가족과의 화해와 진정한 자아 찾기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 '천하일색 박정금'은 3년 만에 처음으로 MBC 주말극의 시청률을 20%대로 끌어올리며 KBS-2TV '엄마가 뿔났다'와 치열한 시청률 다툼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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