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이 최근 악연을 맺게 된 미사키 카즈오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추성훈은 5일 MBC TV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지난해 12월31일 일본에서 열린 '야렌노카' 대회에서 자신에게 치욕을 안겨준 미사키 선수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추성훈은 "미사키는 나이도 한해 밑이고 유도 후배다. 내가 한국계라는 사실을 알면서 링 위에서 '일본인은 강하다'라고 말한 것은 안 되는 일이었다"라면서 "얼마 전 시합 때문에 만나게 됐는데 미안하다고 말하면 받아줄 용의가 있었는데 '수고하셨습니다'라고만 하더라"며 아직 앙금이 가라앉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미사키는 현재 다른 격투기 단체로 넘어갔지만 난 쫓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야렌노카' 대회 당시 미사키에게 불법기술인 '사커킥(누워있는 상대의 머리를 발로 차는 기술)'을 허용해 TKO패를 당하고 모욕적인 발언까지 들은 바 있다.

미사키는 코가 부러져 피를 흘리면서도 승리를 축하하러 다가간 추성훈을 잇따라 밀치며 "너는 많은 사람과 어린아이를 배반하는 행동을 했다"며 "오늘 직접 경기를 해보니 진심이 느껴졌다. 앞으로 사죄하는 마음으로 경기하라"고 일장 연설을 했다. 또 미사키는 "일본은 강하다. 유도 최고!"를 외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후 추성훈이 심판진에 불법기술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 최종 경기 결과는 무효로 처리됐다.

한편 추성훈은 K-1 주최측으로부터 무기한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던 크림파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몸에 크림을 바르면 안 된다는 걸 몰랐지만 어찌됐든 내 잘못"이라고 떳떳하게 잘못을 인정했다.

'크림파문'은 추성훈이 일본 격투기 영웅 사쿠라바 카즈시와 대결에서 몸에 보습크림을 발랐다는 이유로 승리가 취소된 경기로 당시 사쿠라바가 경기에서 패한 후 "추성훈의 몸이 미끄러워 경기하기가 어려웠다"고 발언하면서 벌어졌다.

당시 추성훈은 일본 언론과 격투기 선수들에게 각종 비난과 비아냥을 들어야했고 결국 무기한 출장정지라는 징계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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