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의 카이스트 청강생 등록은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둔 케이블 채널 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는 학교 구내서점에서 이공계 교재 대신 수입 패션 잡지를 사고, 수업시간에 졸거나 영어로 된 물리학 공식 등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 서인영의 좌충우돌 카이스트 생활기를 담게 된다.
서인영은 지난달 29일 서류 심사를 거친 뒤 심층 면접을 통해 지난 2일 최종 합격 통지를 받고 카이스트의 정식 청강생으로 등록됐다.
서인영은 카이스트 청강생 합격에 앞서 면접을 본 한 의대 교수에게 "그렇게 살면 안 된다. 공부를 꼭 더 해라"며 핀잔을 들어 눈물을 쏟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프로그램 제작을 맡은 Mnet의 한 관계자는 "서인영이 대학을 다니며 자아를 찾는 과정을 과장되지 않게 그릴 예정"이라며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카이스트 남자 재학생 두 명이 서인영과 수업을 함께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이달 안에 시행될 카이스트 중간고사 성적에 따라 청강생 신분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서인영의 엉뚱한 카이스트 체험기를 담은 는 오는 2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전파를 탄다.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