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청와대 고위 관료가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 전격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의 한 관계자는 3일 오전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2일 오후 MBC '무릎팍도사' 녹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MBC 기자 출신인 김 부대변인은 최초의 방송사 정치부 여기자, 최초의 여기자 출신 앵커 등 숱한 화제를 낳아온 인물로, 현재 청와대의 외신 담당 2급 비서관으로 근무 중이다.

김 부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열린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후 바쁜 일정 속에서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프로그램 제작진도 그동안 지켜온 MBC 출신과 정치인의 출연 금지 약속을 깨면서까지 김 부대변인의 출연을 강행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대변인은 이날 녹화에서 15년 기자 생활 동안 겪은 에피소드와 청와대 입성으로 달라진 생활 등을 소개했다.

김 부대변인이 출연한 '무릎팍도사'는 이달 중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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