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시절 경험담 공개… 15년간 몸담았던 MBC에 마지막 선물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무릎팍도사'와 대면한다.

MBC 앵커 출신인 김은혜 부대변인은 2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연출 여운혁 임정아)의 코너 '무릎팍도사'의 녹화에 참여했다. 이미 사표가 수리된 김은혜 부대변인이 15년 간 몸담았던 MBC에 주는 마지막 선물인 셈이다.

김은혜 부대변인은 이날 여기자로 살아온 15년을 되돌아 보며 진솔한 얘기를 풀어냈다. '무릎팍도사'의 임정아 PD는 "김은혜 부대변인은 지난 몇 년간 여대생이 뽑은 존경하는 언론인 1위에 올랐다. 정치부 여기자가 흔하지 않던 시절 활동하며 겪은 경험담과 소감을 밝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김은혜 부대변인의 '무릎팍도사' 출연은 청와대 입성과 무관하다. '무릎팍도사' 제작진은 김 부대변인이 청와대의 부름을 받기 이전부터 섭외를 추진해 왔다. 임정아 PD는 "부대변인 내정 사실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릎팍도사' 세트에 앉히기 위해 담금질을 해 왔다. 김 부대변인의 기자로서 삶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청와대 확대 비서관 회의의 사회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 솜씨를 선보였다. '무릎팍도사' 녹화도 김 부대변인의 바쁜 스케줄에 맞추느라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진행됐다.

김은혜 부대변인이 출연한 '무릎팍도사'는 3월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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