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이른바 'B양 비디오' 유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모(45)씨가 미국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스포츠는 27일 오후 가수 백지영의 전 매니저 김씨가 26일(현지시각) 오후 2시 50분 LA 코리아타운의 한 노래방 주차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경찰은 김씨 검거 이후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한 혐의로 수배된 용의자"라며 "한국에서는 포르노업계에서 활동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현재 1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뒤 LA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백지영 비디오' 사건 이후 그동안 언론을 통해 검찰에 자진 출두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 서울지검에 의해 지명 수배됐으며, 미국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요청이 돼 있는 상태다.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