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을 공격한 김모씨는 평소 노홍철이 자신의 부모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망상에 빠져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해 2월 서울의 모 대학교를 졸업 후 3월말 일본으로 건너가 일을 시작했다. 김씨는 오사카 소재 한 자동차부품 생산공장에서 일하다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 지난 2월3일 귀국했다. 서울에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해 온 김씨는 평소에도 환청증세를 나타내며 노홍철이 부모님에게 해를 끼쳤다는 생각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사건 다음 날인 20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 경찰서에서 취재진과 만나 "노홍철이 부모님을 괴롭혀 혼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에게 해를 끼친 것이 아니라면 미안하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전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의 부모님은 아들의 범행에 안타까워하며 노홍철과 소속사측에 연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노홍철의 배려와 정신 분열 증세가 있다는 사실이 참작돼 20일 오전 11시30분께 귀가 조치됐다. 김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소환 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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