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 피습 사건 일지

방송인 노홍철의 피습이 연예계를 또다시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노홍철은 19일 밤 귀가 도중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복도에서 피습을 당했다. 사생활의 '최전방'이라고 할 수 있는 집 앞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은 연예인에 대한 테러 정도가 심각한 상태에 놓여 있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

노홍철의 피습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배우 이승신이 남편인 가수 김종진의 여성 팬으로부터 공연장에서 구타당한 사건이 잊혀지기도 전에 발생해 더욱 충격을 더하고 있다.

연예인에 대한 테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갈수록 충동적 계획이 아니라 치밀하고 계획적인 범죄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 또 포악성도 높아지는 추세다.

1998년 7월 배우 도지원이 강남의 스포츠센터 지하주차장에서 두 명의 남녀에게 납치돼 5시간 동안 감금됐다 풀려났었다. 그해 12월에는 최진실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흉기를 든 괴한에 폭행당했다. 1999년 9월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은 스토커로부터 피묻은 면도칼이 든 협박편지를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가수 김창완은 2000년 13년 동안 따라 다닌 남성 스토커에게 코를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 12월에는 그룹 god의 가족들이 팬으로부터 독극물이 든 음료수를 받아 모르고 마셨다 구토 증세로 위세척을 받았다.

2001년 3월에는 가수 겸 배우 최진영이 두 명의 괴한으로부터 위협당해 납치될 뻔하다 간신히 탈출에 성공했다. 2003년 4월에는 가수 전진이 남자 스토커로부터 누드 사진 협박을 받았다. 6월에는 배우로 전업한 한 여성 아나운서가 서울의 유명 호텔 주차장에서 납치당해 7시간 끌려다니다 풀려났다.

최근에는 이지현의 납치 사건이 충격을 던져준 바 있다. 2006년 9월 이지현은 고급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여성을 납치해 돈을 뜯어내려던 범인들에게 잡혔다가 탈출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한달 뒤인 10월 본드가 든 음료수를 마시고 병원치료를 받았다.

지난해도 연예인에 대한 위협은 여전했다. 7월 개그우먼 이희구는 7년 동안 시달린 극성 스토커 때문에 투신 자살을 시도했었다고 고백했다. 9월에는 배우 김미숙이 1억원을 요구한 스토커를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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