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피습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연예인들의 신상 노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노홍철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신의 아파트에 귀가 도중 집 앞에서 기다리던 김모씨에 의해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 정신이상증세를 가진 김씨는 인터넷을 통해 노홍철의 집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그 때문에 또 다시 연예인들의 신상 정보 노출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 있다.

배우 이승신도 지난해 연말 남편이자 가수인 김종진의 콘서트를 관람하다 한 여성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당시 이승신을 폭행한 여성이 김종진을 10년 이상 스토커한 광팬이었던 게 알려졌다. 이승신을 폭행한 여성도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정신질환자로 밝혀져 귀가조치됐다.

스타들의 피습 사건은 인터넷에 공공연히 드러난 연예인들의 신상 노출도 한 몫 했다. 인터넷에는 익명성을 이용해 연예인들이나 유명인사의 신상 정보가 노출되면 급속도로 번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네티즌은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로그, 카페를 통한 정보 공유를 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단 한번의 클릭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처럼 인터넷에 개인 신상 정보의 노출이 쉬워지면 연예인을 상대로 한 피습사건도 잦아질 수 있다. 이번 사건도 인터넷의 개인 정보 노출의 폐해가 그대로 드러난 일이다. 앞으로 이를 위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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