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도 없는 청와대가 TV를 통해 공개된다.

대통령이 머무는 청와대 내부가 최초로 드러나는 곳은 MBC가 마련한 MBC 스페셜 정치다큐멘터리 2부작 (연출 조준묵)을 통해서다. 정권 교체를 앞두고 대한민국 권력의 심장인 청와대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지난해 12월부터 매일 청와대를 오가며 참여정부의 마지막 100일이 고스란히 담아 기록했다.

에서는 서울시 종로 1번지에 위치해있지만 보안을 위해 지도에는 표기하지 않는 청와대 내부를 생생하게 방송할 예정이다. 대통령이 집무를 보고 외빈을 접견하는 본관, 퇴청 후 대통령 내외가 거주하는 관저와 서재까지 낱낱이 카메라에 담았다.

한 제작 관계자는 "청와대는 7만 6,000평의 터에 자리 잡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청와대에서 사용되는 그릇과 20년 이상 된 고가구들까지 구석구석 살펴본다"고 전했다.

은 청와대 뿐만 아니라 '청와대 사람들'에게도 초점을 맞춘다. 대통령 보좌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정권이 끝난 후에는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야 하는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MBC측 관계자는 "올해 1월1일 대통령 관저에 모여 함께 떡국을 먹으며 임기 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와 수석비서관들의 모습도 앵글에 담았다. 임기 말년을 보내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 정부 주역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2부작 다큐멘터리 1,2부는 21일 오후 11시5분과 23일 오후 11시40분에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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