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서 송승헌과 카리스마 대결

배우 조민기가 제작비 총 250억이 투입될 MBC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감독 김진만·극본 나연숙)으로 오랜만에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에덴의 동쪽'에서 야망의 화신 신태환역으로 캐스팅이 확정된 조민기는 이번 드라마에서 송승헌과 첨예한 갈등 구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에덴의 동쪽'은 총 50부작의 시대극으로 한 날 한 시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복수에 관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인데, 196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조민기의 연기변신이 기대된다.

'아일랜드', '진짜 진짜 좋아해'의 김진만PD와 '달동네', '보통사람들'의 나연숙 작가 콤비가 만들어낼 '에덴의 동쪽'은 현재 경남 합천 영상 테마파크에 45억원이 투입되는 세트를 건립 중이며,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한편 조민기는 지난 14일 충남 예천 세트장에서 SBS 미니시리즈 '일지매' (연출 이용석·극본 최란) 촬영도중 격렬한 격투신으로 오른손 중지가 찢어져 다섯 바늘을 꿰맨 부상을 입었다.

조민기는 "촬영의 흐름을 깰 수 없어 임시 부목을 대고 촬영을 마쳤다"면서 "피를 보며 열심히 촬영한 '일지매'의 높은 시청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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