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도를 넘었다?'

지난 14일 방영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MC인 박명수가 방송 진행 내내 게스트로 나온 송대관에게 버릇없게 구는 모습이 방영돼 네티즌의 구설에 올랐다.

이날 방송은 송대관, 심은진, 공형진이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담배 끊는 법'을 주제로 '도전 암기송'이 진행됐다.

언제나 그렇듯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박명수와 지상렬은, 박명수의 트레이드마크인 '야야야!' 호통의 원조가 서로 본인이라며 말다툼을 벌였고, 이에 송대관이 '태진아와 나와의 관계 같다'는 말을 넌지시 꺼냈다.

그러자 박명수가 '아저씨는 잠깐 빠지세요'라며 송대관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송대관에게 꿀밤을 맞았다. 꿀밤이 두 대로 이어지자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과 지상렬이 송대관을 말렸고, 박명수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며 급하게 사과했다.

박명수의 심한 말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송대관이 머드팩을 가져와 박명수에게 발라주자, 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했고, 이에 박명수는 머드팩을 지우며 '아저씨 때문에 이렇게 된 거 아니에요'라고 말해 송대관에게 또다시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때 화면에 비친 송대관의 표정은 다소 상기되어 있었지만, 그가 미션을 마치고 사우나를 나갈 때에는 박명수의 볼에 뽀뽀를 해 화해 분위기로 전환되며 방송을 마감했다.

그러나 방송 후에 '해피투게더 시즌3'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명수에 대한 비난의 글이 쇄도했다. 연예계의 대선배인 송대관에게 '아저씨'라고 하는가 하면, '놀면 뭐해요? 한 푼이라도 더 버셔야지'라고 말하는 등 버릇없는 행동을 보였기 때문.

네티즌들은 '박명수 오늘 도를 넘었다', '박명수 씨 너무 심했습니다', '아무리 방송용 컨셉이라지만 상대의 기분을 생각해서 자중했어야 합니다', '컨셉을 위장해서 나이드신 분한테 너무 막대하는데요'등 박명수의 컨셉이 호통 개그라고 하지만, 이날 방영된 모습은 지나쳤다는 댓글을 남겼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내가 보기에는 송대관 씨가 너무 정색하고 험악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방송은 방송일 뿐입니다, 선배한테 굽신거리는 모습만 보이다가 이런 모습도 색다른면이 있었습니다'등 방송을 위한 컨셉일 뿐, 박명수의 행동이 진심이 담긴 것이 아니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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