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TV '러브 레이싱'서 섹시 레이싱 모델 도세라 역

여성그룹 레드삭스 출신의 채영인이 최근 여자 연예인들의 잇따른 가슴 노출 소동을 패러디했다.

케이블채널 코미디TV의 드라마 '러브 레이싱'에서 도도하고 섹시한 레이싱 모델 도세라 역을 맡은 채영인은 최근 신차 발표회장에서 드레스의 어깨 끈이 풀리는 사고를 일으켜 가슴이 노출될 뻔한 상황을 유도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소문난 D컵 사이즈의 가슴을 자랑하는 도세라가 신차 발표회장에서 카메라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가 다른 모델들을 향하자 일부러 고의적인 가슴 노출 사건을 벌이는 것. 이 사건으로 도세라가 각종 인터넷 포탈 사이트를 도배하면서 레이싱 모델계의 샛별로 등극한다는 내용이다.

채영인은 "레이싱 경기장이나 모터쇼에서 꽃이 되는 레이싱 모델을 부러워 한 적이 있다. 이번 촬영 내용이 조금 과장되기는 했지만 주목 받기 위해 사고를 위장해 가슴까지 노출할 만큼 경쟁이 치열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러브 레이싱'의 제작진은 "최근 여자 스타들의 가슴 노출이 상당한 화제를 모았지만 의도적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따랐던 것 같다. 현실 세태를 반영하기 위해 도세라의 의도적인 가슴 노출 사건이라는 내용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러브 레이싱'은 무한 질주 본능과 거친 승부욕이 지배하는 레이싱 경기장을 섹시한 의상과 도발적인 몸매로 수놓는 레이싱 모델의 일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 S라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살인적인 다이어트, 목숨을 건 성형수술, 최고의 모델이 되기 위해 육탄전도 불사하는 레이싱 모델의 삶을 리얼하게 그릴 예정이다.

채영인 외에도 유채영, 최하나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4일 밤 12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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