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결혼'엉뚱 노처녀 구혜주 역
진지한 배우 틀깨고 온몸 던져 코믹연기
"실제론 20대랍니다"

김혜나는 “이정은 동네주민이고, 학교 후배 김동욱과는 일주일에 한번씩 꼭 통화하는 사이죠. 그래서인지 남자친구를 만들 새가 없어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주세요”라며 깜찍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이춘근 인턴기자 bestime@sportshankook.co.kr
“노처녀 역할? 속상하죠. 아직 어린데, 말이죠.”

배우 김혜나가 뾰루퉁해하며 입술을 빼죽 내밀었다.

김혜나는 KBS 2TV 일일시트콤 (연출 이교욱,조준희)으로 20대의 실제 나이보다 훨씬 높은 34세 노처녀를 표현하는데 속상함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 김혜나는 이 시트콤에서 돈도, 직업도 없는 노주현의 동생 구혜주를 맡아 온몸으로 코믹 연기를 선사하고 있다. 김혜나는 선배 배우 이선균의 추천을 받아 시트콤에 도전하고 있다.

“혜주의 오버하는 캐릭터 때문에 한동안 잠을 못 잘 정도로 고민했었어요. 진지한 연기만 주로 해오다 처음으로 과장된 연기를 하려니 온몸에 긴장이 팍 들었었죠. 그래도 요즘은 적응이 돼 괄괄한 캐릭터에 여성미를 가미하고 있죠.”

김혜나는 2001년 독립영화 으로 데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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