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누션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가 또 한번 아름다운 선행을 베풀었다.

션과 정혜영은 지난해 연말 충남 태안을 찾아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기름 방제작업을 하고 돌아왔다. 이들 부부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훈훈한 정을 전했다.

정혜영은 지난 10월 둘째 하랑이를 출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태안을 방문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두 사람은 소속사측에도 알리지 않아 '몰래 봉사'를 펼칠 수 있었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지난 2004년 4월 결혼한 이후부터 매년 보육원을 찾아 봉사를 펼치는 것은 물론 첫 딸 하음과 둘째 아들 하랑이의 각종 기념일에는 홀트아동복지회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왔다.

최근에는 매일 1만원씩 모아 생후 20개월 된 어린아이의 인공와우(청력을 잃은 사람에게 청각을 제공하는 인공 전자장치) 이식수술 비용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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