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에 출연중인 일본인 사유리가 한국에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을 고백해 네티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사유리는 28일 오후 방송된 '미수다'에서 "일본의 성인문화가 유명한 탓에 한국남자들이 일본 여자들을 쉽게 보는 경향이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한 번은 택시를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서비스 잘하게 생겼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나중에 알아보니 '성행위'를 말하는 것이었다"는 경험담을 털어놨다.

사유리는 "똑같은 경험을 세 번이나 당했다. 모두 다 택시 아저씨들이 그랬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호주 출신의 커스티도 사유리의 의견을 거들었다.

커스티는 "한국에서는 외국 여자들이 개방적일 것이란 생각에 쉽게 생각하는 데 오히려 서양에서는 동양 여자들을 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이 나간 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나라 망신이다' '심야 택시 기사들의 횡포가 정말 문제다' '한국사람인 나도 비슷한 경험을 당했다' 등 네티즌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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