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 무대를 통해 쌓은 팬들과의 우정은 단단했다. 나훈아의 팬 100여 명은 평일 오전 11시에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나훈아 팬들은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애정표현과 열정적인 반응으로 나훈아의 기자회견장을 달궜다.

나훈아의 다음 카페 팬클럽 의 회원은 안모씨(여ㆍ51세)는 "팬클럽에서 운영진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소문이 불거졌을 때도 모두가 힘들었지만 끝까지 나훈아를 믿었다. 오늘 이렇게 직접 나와서 진실을 시원하게 얘기해 줘서 감사하다. 정말 후련하다. 후배 김선아, 김혜수를 위해 직접 나서서 얘기해 주는 모습이 멋졌다. 건강한 모습이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팬클럽 의 회원인 이모씨(남ㆍ56세)는 플래카드를 움켜쥐곤 금세 눈시울이 불거졌다. 이씨는 "모두가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나훈아가 직접 나서서 해명해 줘 정말 다행이다. 나훈아를 둘러싼 말도 안 되는 흉측한 소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 당했다. 모두가 믿음으로 뭉쳐서 이겨낼 수 있었다. 이제 훌훌 털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은 100여 명의 팬과 지인들은 나훈아의 열정적인 언변에 많은 박수를 쏟아냈다. 나훈아가 바지를 내릴 듯이 테이블 위로 뛰어올라 갈 때는 두 손을 꽉 쥐며 "안돼요!"를 외치기도 하고, "오빠를 믿습니다"라며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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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괴소문' 관련 기자회견 열어
최근 각종 루머에 시달리던 나훈아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여 간 자신을 괴롭히던 4대 루머에 대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한국아이닷컴 김동찬기자 dc007@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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