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가 "남의 마누라를 탐하는 것이, 가정을 파괴하는 마음이 눈꼽만큼만이라도 있었더라면 여러분의 집에 키우는 개××입니까"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며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25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훈아는 모 연예인의 아내와의 염문설을 직접 거론하며 "(그렇다면) 여러분 집의 개××입니까. 혹시 집에 개 없는 사람은 옆집 개, 건넛집 개라도 좋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은 엄연히 간통죄가 있는 법치국가다. 만약 그렇다면 법적으로 벌써 문제가 됐어야 한다"고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여기저기 수군수군대고 친척도 무슨 일이냐고 그랬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전국을 샅샅이 돌아다니고 싶었다. 그리고 외국을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더니 사람을 이제는 죽이더라. 부산 모 병원에 입원해 몹쓸 병에 걸렸고, 죽을 병에 걸렸다고 했다"며 "작년 초부터 부산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공공장소에 3분 이상 서 있어서 거기 온 게 소문이 안 난다면…내가 만약 병원에 입원했다면 틀림없이 나를 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다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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