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 PD수첩> 허경영 경제공화당 총재 의혹 또 제기

MBC < PD수첩>이 허경영 경제공화당 총재에 대한 의혹을 또 다시 제기했다.

< PD수첩>은 22일 밤 방송에서 허 총재가 그동안 주장해온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의 결혼설과 그의 결혼 유무에 대한 진실 파헤치기에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 방송에서 허 총재의 '병 치유능력' '정당 수익사업' '공천 관련 매관매직'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방송은 이날 허 총재가 대중들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향수를 이용해 자신을 포장했고,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자 결혼설을 제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욱이 그동안 미혼으로 주장해온 허 총재가 이미 결혼해 자식까지 뒀다는 일부 제보자의 증언도 함께 공개했다.

한 제보자는 인터뷰에서 "최소한 두 번의 결혼 혹은 사실혼 관계를 통해 아들과 딸까지 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허 총재 실체를 폭로했다.

제작진은 방송 말미에서 "'허경영 신드롬'을 통해 대선과 정치가 한낮 웃음거리로 전락된 현실이 개탄스럽다"면서 "필요하다면 추가 취재를 통해 허 총재와 경제공화당의 실체를 파헤치는 기획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 총재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박 전 대표와)결혼한다는 말을 한적이 없다"면서 "검찰이 표적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 총재는 선거법 위반과 박 전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21일 검찰에 의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됐다. 허 총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3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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