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A씨의 성폭행 혐의가 동료 개그맨들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A씨가 자신의 코디네이터를 성폭행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경찰에 입건됐다.

SBS 예능 프로그램 (연출 남승룡ㆍ이하 )에 출연하는 남자 개그맨들은 하루의 수십 통의 전화를 받고 있는 형편이다. 제작 관계자는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연습과 녹화가 있는데 남자 개그맨들은 몇 통화씩 이와 관련된 전화를 받고 있다. 일일이 해명을 하다 이젠 휴대전화 단말기의 전원을 꺼 놓은 상태다”고 말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출연 개그맨들의 검색어 순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녹화를 앞둔 개그맨들은 ‘성폭행 혐의’ 오해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개그맨 A씨의 측근은 “현재 경찰서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모든 것은 법이 밝혀 줄 것이다. 연인 사이였기 때문에 결코 협박에 의한 성폭행은 아니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해 2월 자신의 집에서 코디네이터인 B씨를 협박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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